< 원 헌드레드 The 100 > 미국 드라마 추천 (스포 X) 시즌1~시즌5
Yu gonplei ste odon. 네 싸움은 끝났다. 'TV판 『정의란 무엇인가』', 'TV판 <시드마이어의 문명>' 𝗼𝗻 𝗡𝗘𝗧𝗙𝗟𝗜𝗫 ※ 20년 7월 30일 현재 시즌7이 방영 중인 듯 하고, 넷플릭스에서는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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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멸망한 지구, 마지막 녹지를 놓고 광물을 캐던 죄수들과 주인공 일행이 싸운다.
지구 상의 유일한 희망이라고는 계곡에 있어 프라임파야를 피한 녹지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다른 땅은 잿더미와 모래만 보여준다. 때문에 시즌1부터 시즌 5중에서는 가장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잘 표현해냈다.
아쉽게도 가장 지루한 시즌이라고도 생각하는데, 5시즌 전체 동안 옥타비아가 이끄는 원크루와 죄수집단 간의 전쟁 한 번만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것도 협소한 녹지만을 놓고. 시즌6부터는 새로운 세계가 열려 다시 세계관을 넓혀주어서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시청자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원 헌드레드 The 100>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또, 5시즌은 가장 발암캐의 정도가 심하다고도 생각한다. 짧은 스토리라인을 길게 끌려면 아무래도 (미드 특성상) 그래야 했겠지만, 옥타비아와 클라크의 '개인적 욕심을 앞세우는' 생각과 행동 덕에 나는 많이 답답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2화 <붉은 여왕> 편이고, 지하벙커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만의 문화를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옥타비아의 카리스마와 함께, 우주정거장 방주에서 권력을 쥐던 그룹이 원크루의 독재 하에 하염없이 무너져내리고, "For Jaha"를 외치며 그들의 권력체계를 그대로 답습하는 장면에서는 '방주에서의 잔혹한 법 체계를 복수했다는 느낌의 통쾌감'이 느껴졌다. 자하에 관해 좀 더 말하자면, 사실 나는 시즌3의 여파로 시즌5를 볼 때까지도 자하를 미워했고, (스토리상의) 죽음으로서 그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까지 생각했는데, 일찍 죽어서 다행이다(?)
카니발리즘의 표현도 적절했고, 케인은 불쌍하면서도 미웠다. 카니발리즘이 아마 케인을 옥타비아로부터 등 돌리게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그럴만도 하지) 약물에 빠진 애비의 상황도 이해가 갔고,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약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원 헌드레드 The 100>의 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애비 덕분에 전개가 더욱 지루해졌다고도 생각한다. (+답답함)
전반적으로 (다른 시즌에 비해서) 조금 지루한 것이 흠이지만(다른 미드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거다) 제작진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했고,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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