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BIO 전시 전체적인 리뷰 (상)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BIO 전시 전체적인 리뷰 (중)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BIO 전시 전체적인 리뷰 (하)와 감상평
..이어서
아트 오리엔테 오브제, <May the Horse Live in me! 말이 내 안에 살고 있을지도 몰라!>, 비디오, 23분 49초
말의 혈장주사를 직접 맞아 한 개체 내에서 말과 공존하는 존재를 추구함.
미래에 가능한 생명과학 도전들에 윤리적인 의문을 던진다.
이병찬, <URBAN CREATURE-CALLING FOR MAMMON 소비생태계, 신을 부르다.>, 모터, 비닐, LED, 스피커
비닐을 주 재료로 해 '소비 생태계'를 표현한 작품.
이형구, <Felis Animatus & Leiothrix Lutea Animatus 원펠리스 아니마투스 & 레이오트릭스 루티 아니마투스>
수지, 알루미늄 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 스프링 오일 페인트
마치 고고학적 발굴로 발견된 유골들 처럼 보이는 가짜 골격들로 이루어진 상상의 동물.
'종의 기원'까지 뒤엎는 미래의 생명과학을 나타내었다.
김순례, <Tascho-Young Nina's Friends 초영이의 친구들>, 종이, 천, PVC, 빨대
김순례, <Spring 봄>, 종이, 천, PVC, 나무
그저 작고 연약한 종이, 반죽, 일정한 길이로 잘린 빨대로 이루어진 존재들.
하지만 이들은 원재료와는 달리 호기심을 일으키는 존재감과 강인함을 가진다.
이들은 우리의 동질감과 상상력 속에서 움직이고 살아간다.
그리고, 대전시립미술관 소장인 백남준의 <Fractal Turtleship 프렉탈 거북선>
당일 하늘. 예쁘다.
간단한 감상평:
BIO 전시회의 작품들은 다른 예술작품들과 달리 관련 내용이나 배경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미래에 대한 상상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도 있는 반면, 위화감이 드는 작품들도 많았다.
현재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다. 과학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그 밑에 있는 것이 땅인지 낭떠러지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인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BIO 전시의 작품들에게서 느껴지는 위화감과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한 우려는 인류의 기술발전에 대해 경고를 하고,
되짚어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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