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이 필요한 네 가지 이유
1.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2. 지금의 구조를 근본부터 뒤집는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다
3. 노동 기간은 길어지고 기업의 전성기는 짧아진다
4. 두 개의 영역을 아우르고 결합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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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으로 싸우는 '지식 전사'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필독서. 단편적으로 독학을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우리가 배우는 과정, 지식을 얻는 과정,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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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학을 '동적인 시스템'으로서 파악함으로써 철저하게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썼다. - p7
🔖배운 지식이 부를 생산해내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 p9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지적인 혁명가'가 요구된다.
이미 피로한 상태인 현행 시스템을 전제로 한 지식이 아니라 더 본질적으로 단단한 뼈대를 이루는 지성이 요구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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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지식 전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평생 공부해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너무 슬퍼할 것은 없다. 정보화 시대에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궁금한 질문에 답을 찾는 것만큼, 공부해서 남주는 것을 즐긴다. 할거면 제대로 하고 싶어서 펼친 책인데, 내용이 정말 좋다.
독학의 과정
독학은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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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어떤 테마에 대해 지적 전투력을 높이고 싶은지 그 방향성을 생각하는 것
🔸️인풋: 전략의 방향성에 근거해 책과 기타 정보 소스로부터 정보를 획득하는 것
🔸️추상화 및 구조화: 인풋한 지식을 추상화하고 다른 것들과 연결짓는 것으로, 나름의 독특한 시사점, 통찰력, 깨달음을 만들어내는 것
🔸️축적: 획득한 지식과 추상화 및 구조화로 얻은 시사점과 통찰력을 묶어 세트로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해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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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독학을 생각할 때 인풋만을 위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네 가지 과정이 전부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습득한 지식을 나의 무기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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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 공자(논어)-
🔖공부를 하더라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통찰력을 얻을 수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독선에 빠질 우려가 있다. - p27
🔖인풋은 '배움'에 해당하고 추상화 및 구조화는 '생각'에 해당한다. 이 둘이 균형 있게 기능해야만 비로소 지적 전투력의 향상과 직결되는 독학 시스템이 완성된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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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을 짜는 방법, 인풋을 하는 방법, 추상화와 구조화의 노하우, 지식을 축적하는 노하우를 차례로 알려준다. 많이 배웠다.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기 전에는 생각없이 책이 따라오라는대로 읽기만 했는데, 이 책 후에 읽은 책들의 지식은 확실히 나의 것이 되었고, 나는 책에 없는 새로운 통찰들을 얻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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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추상화와 구조화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어려운 말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조금 더 설명을 덧붙여줬으면 이해하기에 더 좋았을 것이다. 나 역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말 못하겠다😅 또, 추상화와 구조화가 이루어지는 원리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많이 해보면 안다'고 하며, 다음의 노하우를 제시해주는 것이 끝이었다.
🔖추상화하는 노하우
1. 얻은 지식은 무엇인가?
2. 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
3. 그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있는가? - p136
또, 마지막에는 교양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역사, 경제학, 철학, 경영학, 심리학, 음악, 뇌과학, 문학, 시, 종교, 자연 과학에 대한 책을 각각 9권씩 추천해주는데, 일본 저자의 책이다 보니 역시 일본 책들이 많이 있었고, 그 중에서는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은 책들이 좀 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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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학의 맥락'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 그리고 기존에 있던 지식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만 오천원의 몇배는 가치가 있다. 인생책.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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