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난 아카이브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우러난 아카이브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 우러난의 서재
      • 습관 북큐레이션
      • 그 외 책 리뷰·서평
    • 내맘대로 해석하는 예술작품
      • 공연 · 전시 · 축제 리뷰
      • 영화
      • 드라마
      • 다큐멘터리
      • 음악 · 재생목록
    • 일상
      • 우러난 생각
      • 우러난 모먼트
    • 시리즈 · 특집
      • 넷플릭스
      • 사이버펑크 · sf
    • 자기계발
      • 실용철학
    • 사이트맵
      • 사이트맵

검색 레이어

우러난 아카이브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일상/우러난 모먼트

  • 호주가 그리워서 올려버린 글

    2020.04.01 by 우러난

  • 비 오는 날

    2020.03.31 by 우러난

  • 요정

    2020.03.29 by 우러난

  • 조이풀 워크

    2020.03.28 by 우러난

  • 프렌즈의 롱블랙

    2020.03.24 by 우러난

  • 환승

    2020.03.24 by 우러난

  • 면도

    2020.03.23 by 우러난

  • 12분

    2020.03.23 by 우러난

호주가 그리워서 올려버린 글

요즘 같이 습한 날에는, 네 맞아요. 호주가 너무나 그리워요. 뭐라 그러지 마세요. 난 습하고 덥고 불쾌지수 높은 거 진짜 진짜 짜증나구 싫어하니깐. 오페라 하우스요? 크루즈 위에서 찍은 거라 흔들렸어요. 안 흔들린 사진 없냐구요? 노코멘트에요. 흔들린 게 더 현장감 있고 좋네요, 뭘.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4. 1. 10:46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은 사실 별로 안 좋아해요. 우산과 핸드폰을 드느라 두 손이 꽉 차 있구요,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지도 못해요. 길을 거닐면 우산 속에 다들 숨어 있어 외로워 보이기도 하죠. ⠀ 하지만 좋아해 보려고요. ⠀ 물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즐거움도 있구요, 내가 좋아하는 잭 니클라우스 우산 색과 코디를 맞추는 재미도 있어요. 또 길가의 풀들을 보며, 시워언한 비를 맞고 한껏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하죠.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31. 13:39

요정

때때로 삶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나를 놀래킨다. 영화인지 동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좋아하는 카페의 문이 열려있다. 들어가려는 찰나, 저번 달 집 앞에서 마주쳤던 커다란 검은물잠자리 한 마리가 먼저 들어가, 따라오라고 한다. ⠀ 문 뒤에 숨어있다가 놀래키는 흔한 장난에는 놀라지 않던 나도, 동화의 흔한 장면에는 그렇게 놀랄 수가 없다. '작위'가 아니라서일까. 어느 새 카페는 동화 속 그토록 아름답던 세계이고, 나는 그 주인공이다. 어여쁜 검은색의 날개와 반짝이는 몸을 한 참 좇아 온 카페를 탐방한다. ⠀ ⠀ ⠀아참, 주문을 해야지. ⠀ ⠀ 주문을 한 뒤 우리의 검은 요정을 찾아 본다. 그렇게 나를 안내해 놓더니, 유유히 다른 문으로 나가는구나.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9. 22:35

조이풀 워크

좋은 사람들, 좋은 책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눈 뒤 밖을 바라보니, 내리던 비가 그쳐 있다. 나는 곧잘 걷고 싶어졌다. 이런 밤 집에 오는 길엔 또 즐거운 멜로디의 음악이 곧잘 듣고 싶어진다. 반복되는 비트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어본다. 그러다 마주친 빨간불. ⠀ ⠀ ⠀ '암. 즐겁고 기분 좋은 음악엔 몸을 움직이는게 빠질 수 없지' 깨닫기 전부터 알아서 까딱까딱 거리는 고개와 두 발. ⠀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8. 11:53

프렌즈의 롱블랙

⠀카페 프렌즈에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롱블랙 커피. 아니, 이 롱블랙 맛을 잊지 못하는 내 혀를 탓해야 한다. 프렌즈의 롱블랙이 맛있는 걸 탓하는 순간, 마음 속에 프렌즈의 롱블랙이 맛이 없는 세계가 생겨나는데, 그런 세계는 없거든. ⠀ 역시는 역시, 역시다. ⠀ 한 모금 마시고 사진을 찍은 것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사진부터 찍는 것은 커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4. 13:50

환승

선선해진 저녁 날씨는 잠깐을 느끼고 싶게 만들었다. 시원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 저절로 느려지는 발걸음. ⠀ ⠀ 흐~읍. ⠀ 아쉬운 마음에 크게 한 숨 들이 쉬고, 들어선다. 지하철역으로. ⠀ 내쉬는 건 안에서도 할 수 있으니.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4. 13:45

면도

역시 자연스러운 게 최고다. 누가 뭐래도. 절대 귀찮아서 이러는 거 아니다. (사실 조금 그렇다.) 안경을 바로잡을 때 나의 자연스러움이 방해될 때, 내 하관을 긁어주고 싶고 슬슬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때가 된 거다. ⠀ ⠀ ⠀ 위이~잉 위이~잉 반갑다. 내 맨 얼굴. 뭐야. 뭔데 이렇게 어색해 해?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3. 16:24

12분

비 온 뒤라서 그런가, 왠지 오늘은 늘 하던 핸드폰 게임이 재미 없다. ⠀ 앉아서 노트패드를 꺼내, ⠀ 이런 감상 저런 감상... ⠀ 차분히 꾹꾹 눌러 담아본다. ⠀ 어차피 버스가 올 땐 류장이가 말해 주더만.

일상/우러난 모먼트 2020. 3. 23. 16:21

추가 정보

페이징

이전
1 2 3
다음
TISTORY
우러난 아카이브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